갤러리아몰 '쾌속질주'

온라인 VIP 마케팅 등 차별화…매년 두 자릿수 성장

갤러리아몰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갤러리아몰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03년 오픈한 갤러리아몰은 2012년 리뉴얼 오픈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갤러리아몰 매출 신장률은 2013년 16.2%, 2014년 25.0%, 2015년 66.0%다.갤러리아몰은 빠른 성장 비결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온라인몰 트렌드의 결합을 꼽았다. 갤러리아백화점 입점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축한 상품 신뢰도를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갤러리아몰은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VIP마케팅 '프라이빗 클럽'을 온라인상에도 구현했다. 이메일 초대장을 받은 최상위 고객들은 특정 기간 동안 프라이빗 클럽 페이지를 방문해 특별할인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라이빗 클럽 초청 대상 고객은 이용실적, 고객 상품 선호도를 기반으로 한 쇼핑몰 고객관계관리(CRM)를 통해 매월 1~2회 선정된다. VIP고객과 더불어 시즌에 따라 다양한 타겟을 선정하는 점도 특징이다. 갤러리아는 프라이빗 클럽을 통해 VIP 고객의 충성도를 제고하고, 방문율 증가로 추가 매출을 기대했다. 갤러리아 카드 결제 시 상시 최대 5% 즉시할인과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진행하고 있으며, 갤러리아백화점 신용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G갤러리아 카드의 경우 갤러리아몰 뷰티샵을 최고 10%(일부 제외)까지 할인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러리아몰은 모바일 쇼핑 고객 증가 추세에 따라 2014년 말 갤러리아몰 모바일 페이지 리뉴얼을 단행했다. 차별화된 모바일 쇼핑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 네이버, 페이스북 계정으로 간편한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품 검색부터 구매까지 신속함을 중시하는 엄지족의 특성을 고려한 점이다. 메인화면도 제품의 이미지를 활용해 구성했다. 고객들이 갤러리아몰 접속 시 최신 쇼핑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전략이다. 결제도 간편하다. 갤러리아 카드의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최초 한 번의 카드번호 입력 후 핸드폰 공인 인증 등의 입력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 간편결제를 도입했으며, 상반기 중 기타 간편결제 수단도 다수 도입할 예정이다.리뉴얼 이후 2015년 매출 중 모바일을 통해 발생한 매출비중은 76% 증가했으며, 모바일을 통해 가입한 회원 수는 223%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최초 해외 역직구 모바일 웹 론칭도 매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갤러리아몰에서는 한국 상품에 대한 해외 고객들의 관심에 발 빠르게 대응해 2014년 11월 해외 역직구 서비스를 정식 오픈 하고,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해외 역직구 모바일 웹을 론칭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몰은 다년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온라인몰의 트렌드에 대한 예측과 갤러리아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접목시켜 매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며 "중ㆍ장기적으로 백화점 단일 점포 매출을 넘어선 영업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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