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서준석 본부장(왼쪽 다섯 번째)과 연구소기업 대표 등이 ‘대덕특구 연구소기업 100개 돌파’ 기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 연구소기업 수가 100개를 돌파했다. 지난 2006년 ‘제1호 콜마비앤에이치’를 연구소기업으로 출범시킨지 10년만이다. 29일 대덕특구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 대덕특구 내 설립된 연구소기업은 총 115개로 이달에만 18개 연구소기업이 새롭게 문을 여는 등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기관, 대학 등이 공공연구기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자본금의 20% 이상을 출자해 특구 내 설립하는 기업으로 지난 한 해 대덕특구에 설립된 34개 연구소기업 중 5개 기업은 서강대, 한양대, 고려대 등 특구 외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됐다.이를 계기로 대덕특구 기술이 타 지역 특구로 확산, 특구 외 기술을 통한 창업도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연구개발특구는 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지에 분포했고 이들 지역 내 전체 연구소기업 현황은 총 223개에 이른다.이중 대덕특구 내 대표 연구소기업은 콜마비앤에이치, 미코바이오메드, 신테카바이오 등이 꼽힌다. 기업별 성과부문에서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2월 코스닥에 상장돼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섰고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해 5700만달러 규모의 해외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연구개발특구 일자리 창출펀드 등 4개 기관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자금유치에 성공했다.또 신테카바이오는 국내 엔젤투자자로부터 29억원의 자금과 해외글로벌 엑셀러레이터로부터 2만달러의 시드머니를 각각 유치한 바 있다.한편 대덕특구는 특구 내 ‘연구소기업 100개 돌파’ 기념으로 최근 신규 설립된 연구소기업 및 설립주체들과 함께 ‘대덕특구 연구소기업 등록증 수여식’을 28일 개최했다.등록증은 대덕특구 100번째~105번째 연구소기업 ▲㈜블루시스 ▲㈜에스제이피랩 ▲㈜서한디앤에스 ▲에이아이시스템즈㈜ ▲㈜아이오티융복합연구소 ▲㈜에코큐빅타이 등에게 수여됐다.대덕특구 서준석 본부장은 “연구소기업은 대전지역을 넘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는 성공모델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대덕특구는 대전시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강화로 향후에도 양질의 연구소기업이 다수 설립돼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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