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트램건설 신호탄 ‘시범노선’ 발표

대전시가 발표한 ‘트램 시범노선’ 계획도면. 대전시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시범노선’이 베일을 벗었다.대전시는 트램 시범노선으로 A라인 ‘동부네거리~동부여성가족원(2.7㎞)’과 B라인 ‘충남도~원골네거리(2.4㎞)’을 28일 공개했다.A라인은 동부네거리~중리네거리~법동~동부여성가족원 등지를 잇는 노선으로 총 사업비 446억원을 투입해 2017년~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구간 내에는 4개 정류소를 설치될 예정으로 2호선 건설시 연축차량기지(1.4㎞)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포함, 향후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교통수요가 추가발생 할 때의 확장성을 고려했다.B라인은 충남대~유성온천역~상대동~원골네거리 구간에 4개의 정류장을 설치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특히 충남대, 도안신도시, 유성온천역 등 교통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연결, 시범사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이 라인의 사업기간은 A라인과 동일하며 사업비 규모는 415억원이다. 시는 교통소외지역을 배려하고 트램의 이해도 증진과 홍보효과 등을 목적으로 시범노선 설치를 추진해 왔다. 또 지난해 4월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수립용역에 착수해 교통수요 예측 및 경제성 분석 등을 검토하고 5차례의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노선을 확정했다. 각 노선은 교통소외 지역 배려(A라인)와 중앙정부 주관 국비지원 사업 공모(B라인)를 염두에 두고 있기도 하다. 특히 두 개 노선을 모두 도시철도 2호선 노선에 포함시켜 향후 2호선이 개통되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운영의 효율성을 거둘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시는 내년 시범노선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앙정부와의 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2018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0년 상반기 중 개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권선택 시장은 “대전트램은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친환경, 고효율로 운영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으로 건설될 것”이라며 “시는 본격적인 트램 건설에 앞서 시민들의 인식을 전환시키고 트램이 지역을 대표하는 대중교통으로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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