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이 요청하면 새누리 국회의장 협의하겠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27일 국민의당 원내대표로 합의추대된 박지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장을 우리에게 협력해 달라고 요청한다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장은 총선에 나타난 민의에 따라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해야 하는 게 원칙이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뭐가 바람직하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실패하면 나라가 망한다. IMF(외환위기) 때 우리가 보았지 않았느냐"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솔직하게 지난 3년 국정 실패를 인정하고 국회의장을 요청한다면 협의할 의사가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와 함께 "20대 국회는 3당인 국민의당이 선도정당으로 역할을 해서 생산적 국회, 민생국회를 만들겠다"면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대로 5월 중 개원협상을 마치고, 6월 임시국회부터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