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태호PD, 개그맨 정형돈 / 사진=스포츠투데이DB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김태호 PD가 최근 개그맨 “정형돈으로부터 연락받았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문화방송(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11주년을 맞은 지난 23일 김태호 PD는 서강대학교에서 “‘무한도전’에서 배우는 삶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그는 무한도전의 지난 11년 여정을 돌아보면서 무한도전 멤버 정형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당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콩트 개그로 유명했던 정형돈은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의 무한도전에서는 자신감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 PD는 무한도전 방영 초창기 정형돈에게 ‘못 웃기는 개그맨 캐릭터’를 제시했는데, 실제로 방송이 나간 뒤부터 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이어 “밤마다 술로 보냈다”면서 “새벽3~4시가 나(김태호 PD)를 포함한 멤버들에게 전화를 돌리는 시간이다”라고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언급했다. 아울러 “최근에도 (새벽)2시부터 전화가 오는 것 보니 술을 좀 먹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그맨 정형돈은 불안장애로 지난해 12월 무한도전을 비롯해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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