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별반 다를 게 있겠어? 그래도 밑져야 본전인데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산학협력이 실질적으론 해외시장 진출에 첨병 역할을 했다” 자연식품 생산기업 웰빙고의 김성현 대표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그는 한밭대와의 산학협력으로 웰빙고가 생산한 상품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학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밭대 지능형기계산업육성사업단은 국내·외에서 특허를 출원·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과 기술력 부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실례로 사업단은 웰빙고가 해외시장 진출에 앞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품기획, 마케팅 등 부문을 지원해 자사제품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웰빙고는 건강과 자연식품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의 기호에 맞춰 현미발아기를 개발·생산하면서 기능(또는 아이디어)적 장점을 가졌음에도 불구, 비전문적인 디자인 등으로 진가를 인정받지 못하고 저가형 중국제품으로 오인 받는 일이 다반사였다. 하지만 사업단이 상품기획부터 마케팅, 관련 업계 내 전시회 참가 등을 전천후로 지원하면서 상황은 변화했다. 실제 지난 6일 인도에서 열린 해외전시회에선 웰빙고 자사 제품인 ‘NAGO'가 현지 바이어들 사이에서 인기몰이하며 샘플로 판매되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한밭대 민병찬 사업단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소규모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게 우리 사업단이 해야 할 몫”이라며 “사업단은 앞으로도 이러한 기업을 대상으로 다각도의 사업화를 지원, 지역 중소기업체들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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