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복원사업 후원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모습(2014년) (사진제공 = 라이엇게임즈)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미국 워싱턴 D.C의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복원 사업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26일 라이엇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문화재청과 국회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복원 활용 후원약정식'을 진행했다.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은 1889년부터 16년간 대한제국의 대미 외교를 위해 쓰였던 건물로, 한때 개인이 소유하고 있었으나 2012년 우리 정부가 재매입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대한제국 시절 외국에 설치한 공관 중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당시 공사관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26일 라이엇게임즈는 문화재청과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후원약정을 체결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우)이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대표(좌)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있다.<br /> <br />

라이엇게임즈는 기존 문화재청과의 후원 약정으로 전달한 기금 5억원을 이 공사관 활용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라이엇게임즈 외에 LG하우시스도 총 1억원의 기부금을 지원한다.공사관은 건립 당시와 흡사하게 재현되며, 라이엇게임즈의 기부금은 건물 3층에 마련될 전시공간 조성에 쓰인다. 이 전시공간은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개설의 역사적 의의와 외교 활동, 재매입 과정, 대한민국의 발전상 등을 소개하는 '역사교육 공간'으로 조성된다.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대한제국 시절 외국에 설치한 공관 중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공간인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사업에 지원해 향후 많은 분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