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다행히 지카 바이러스의 위협은 피했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됐다. 지카 바이러스는 뎅기열, 치쿤구니야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플라비바이러스 계열의 바이러스로 모기의 흡혈 과정을 통해 옮겨지는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신생아 소두증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에게는 싸워야 하는 또다른 적이었다.올림픽축구대표팀은 지카 바이러스 위험지역을 피했다. C조에 포함되면서 경기장이 열리는 지역이 대도시로 지카 바이러스를 옮겨 다니는 모기를 보기 힘들다. 한국은 8월 4일 오전 5시 사우바도르 폰테 노바 아레나 경기장에서 피지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하고 7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독일과 경기한다. 10일 오전 4시에는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3차전을 한다.신태용 감독은 "현지를 답사해보니 우리나라에서 걱정하는 만큼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서 걱정을 한하더라. 현지 분들께 물어봤는데 그 모기가 대도시에는 없다고 하더라. B조에 있는 팀들(스웨덴,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일본)이 고생할 것 같다. 늪지대에 그 모기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이어 "환경과 시차가 딱 열두 시간 차이 난다. 처음에 가서 힘들었는데 우리가 좀 일찍 들어가기 때문에 시차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우리 팀이 지금 계획대로라면 7월 16일에 출국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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