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 3인방 구자철(27)과 홍정호(27), 지동원(25)이 나란히 경기에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5~2016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구자철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전반 39분 부상당한 파울 베르에흐를 대신해 교체로 나왔다. 공격수 지동원도 후반 42분 하릴 알틴톱을 대신해 출전했다. 그가 경기에 나서기는 지난 2월 22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세 선수 중 구자철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벌칙지역 정면에서 상대팀 루이스 구스타보의 공을 빼앗아 팀 동료 알프레드 빈보가손에게 연결했고, 빈보가손은 곧바로 강한 슈팅을 했다. 이 공이 상대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으나 쇄도하던 알틴톱이 재차 슈팅해 쐐기 골을 넣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9승9무13패(승점 36)로 12위에 자리하며 1부 리그 잔류가 유력해졌다. 강등권인 16위 베르더 브레멘(승점 31)과 격차는 5점으로 벌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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