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성내천에서 올해 첫 ‘송파 녹색 나눔장터’ 개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23일 오전 11~오후 4시 성내4교 하부에서 2016년 첫 ‘송파 녹색 나눔장터’가 연다.안 쓰는 물건은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고, 중고제품을 재사용 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 시작된 ‘녹색 나눔장터’는 송파구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최대 재활용 장터.올해도 23일을 시작으로 10월(7~8월 제외)까지 매월 2·4주 토요일 열릴 예정이다.판매할 수 있는 물건은 ▲의류 ▲가방·신발 등 잡화 ▲장난감 ▲도서 등 재사용이 가능한 중고물품이면 되고, 나눔장터가 열리는 목적이 ‘자원순환’인 만큼 직접 만든 수공예품, 먹거리 등 판매는 불가능하다.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별도의 신청 없이도 장터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찾아와 자리를 잡으면 되는데 공간은 1팀 당 돗자리 1개에 한정된다.
나눔장터
참가비는 없지만 물건을 팔고 벌어들인 수익금 10% 이내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해야 하며, 다 팔지 못한 중고물품을 기부할 수도 있다.아울러 구는 녹색 나눔장터에서 ‘찾아가는 쓰레기 감량 홍보관’을 운영해 자원 재활용의 필요·중요성을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분리수거 및 생활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안내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또 자녀와 함께 찾은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해 떡메치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송파 녹색 나눔장터’는 지난해 4~10월까지 8회가 열렸고 매회 평균 130팀 이상 참가, 1년 간 총 1099팀이 참여했다. 그 밖에 공원·아파트 주차장 등 15개소에서도 마을 단위의 소규모 재활용 장터가 총 92회 열려 2658팀이 참여, 이렇게 지난해 송파구에서 진행된 나눔장터 기부금 총 430만원은 연말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됐다. 자원순환과 정영자 팀장은 “나눔장터는 단순히 쓰던 물건을 가져와 파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쓸모없어진 물건을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해 자원을 ‘재사용’하게 만드는데 의미가 있다”며 “주변에 쓰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직접 사고팔면서 ‘자원순환’을 실천, ‘나눔’의 기쁨 또한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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