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벽을 마주하다' 캐논, 'THE WALL' 사진전

캐논, 오재철 여행 작가가 세계여행서 촬영한 벽 사진 모아 사진전 진행"벽은 단절 아닌 소통" 재해석…개성 있는 사진 스타일로 눈길[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다음 달 22일까지 서울 압구정 캐논갤러리에서 오재철 작가의 '벽(THE WALL)' 사진전을 진행한다.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이번 전시는 오 작가가 각 나라의 특징을 벽이라는 공통된 소재 속에 담아 만들어낸 20점의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오 작가는 이번 사진전에서 벽을 일반적인 의미인 공간을 나누는 단절의 상징이 아닌, 관객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매개체로 재해석했다. 벽을 지어 올린 재료, 벽화, 문의 위치 등 다채로운 벽의 모습을 통해 각 나라의 삶의 방식과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일상적인 거리의 벽에 투영된 서민들의 모습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보여주고자 했다.캐논은 관람객과 작가가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7일 오 작가가 직접 작품 내용과 의미를 관객에게 설명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다. 또 7일에는 원데이 포토 클래스를 열어 오 작가만의 여행 사진 촬영 팁과 노하우를 알려줄 계획이다.오 작가는 400여 일간 세계 곳곳으로 떠난 신혼여행기를 남편과 아내 각각의 시선으로 담아낸 '함께, 다시, 유럽'의 저자로도 유명한 프리랜서 사진작가다. 꿈을 이루는 인생, 여행 사진 잘 찍는 법 등을 주제로 다수의 관공서 및 기업체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성 있는 사진 스타일과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이번 전시는 세계 곳곳의 이색적인 벽과 거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도시 별 벽의 특징을 비교하며 즐기는 재미도 있어 기존의 여행 사진과는 다른 신선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캐논은 작가만의 새로운 시선과 사진 철학을 담은 다채로운 전시를 마련해 사진 촬영은 물론 감상하는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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