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중복 업무 통합, 부서간 업무 조정 및 협력해 효율성 제고 및 시너지 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이번 여름이 오기 전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양천구는 매년 새로 생겨나고 확대되는 행정업무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점검해 불합리한 업무를 개선, 경쟁력 있고 생산적인 조직을 만들고자 업무 다이어트를 시행한다. 구는 그동안 행정여건이 변했거나 관행적으로 추진해오던 업무를 발굴해 과감히 폐지 또는 축소,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업무는 통합할 계획이다. 특히 업무 특성상 부서 간 조정이 필요한 업무는 합리성, 연계성,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조정, 부서 간 업무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천구는 우선 다이어트가 필요한 업무를 직원들로부터 이달 말까지 공모를 통해 발굴할 계획이다. 소모적인 전시성 행사나 관행과 관습적으로 진행된 업무, 사업예산 집행실적이 현저히 저조하거나 성과가 미비한 업무 등이 다이어트 대상이다. 공모를 통해 발굴된 업무는 통합?조정?폐지 등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해당부서에서 1차 검토한다. 이후 기획예산과 의견수렴 및 실?국장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다이어트 대상 업무를 확정한다. 업무다이어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주민의 이해관계 또는 저항이 예상되는 경우 서울시 모바일 투표 앱인 엠보팅(M-Voting)과 타운미팅을 통해 주민들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예산 절감 등 다이어트 효과가 큰 업무를 발굴한 부서나 직원에게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7월을 목표로 다이어트 대상 업무를 확정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행정낭비 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라며 “업무 다이어트를 통해 높아진 업무 효율이 직원 만족 및 구민 편익 증진이라는 1석 2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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