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민의 포토리포트]이승엽이 조진호가 된 사연

조진호 코치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승엽[사진=김현민 기자]

프로야구 삼성의 이승엽(40)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런데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등번호 36번을 새긴 자신의 유니폼 대신 94번 조진호 불펜 코치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사연은 이렇다. 이승엽은 이날 아침 세탁을 맡긴 유니폼을 돌려받았다. 그러나 유니폼이 찢어져 있어 입을 수 없었다. 원정경기가 곧 시작되기 때문에 새 유니폼을 가져다 입을 수도 없었다. 할 수 없이 조진호 코치의 유니폼을 빌려 입고 경기에 나선 것이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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