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기자
(좌측) FCC 톰휠러 위원장 (우측) 최성준 방통위원장<br />
미국 FCC(연방방송통신위원회), FTC(연방거래위원회) 방문[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미국의 FCC(연방방송통신위원회)와 FTC(연방거래위원회)를 방문해 주요 정책 현안을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톰 휠러(Tom Wheeler) FCC 위원장과 현재 FCC가 추진 중인 인센티브 옥션, 방송통신기업 인수합병, 망 중립성, 개인정보 보호 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최신 방송통신 시장 동향 및 규제 정책 등의 공유를 위한 정기적인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양국 방송통신 규제기관 간 정책협력 채널이 가동될 전망이다. 앞서 최 위원장은 테렐 맥스위니(Terrell McSweeny) FTC 상임위원과의 면담에서 아이폰 잠금장치 해제(백도어 프로그램 제작) 논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정책, 방송통신 기업의 인수합병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관련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범 국가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방통위와 FTC의 첫 만남을 계기로 향후 양 기관 간 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맥스위니 상임위원은 "FTC도 개인정보 보호와 산업발전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규제기관의 역할에 대해 고민 중이었으며, 이에 대한 양 기관 간의 협력에 대해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