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착한 사람들의 나쁜 사회 外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착한 사람들의 나쁜 사회=저자의 관점은 일관적이다. 그는 우선 '헬조선'으로 명명되는 한국 사회를 직면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안을 모색하는 것은 그 이후의 문제라는 것이다. 정치, 사회, 경제, 철학 등을 포괄하는 통합적 관점으로 현실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진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권경우 지음/생각의힘/1만5000원>
◆나혜석, 운명의 캉캉=나혜석의 삶은 파란만장했다. 열일곱의 나이에 오른 도쿄 유학길, 유부남 최승구와의 첫사랑, 상처한 김우영과의 결혼. '불륜녀'라는 지탄에 '이혼녀'라는 딱지까지 덮어쓴 나헤석은 그 와중에도 그림 그리기를 멈추지 않으며 "여자도 사람이외다"고 부르짖었다.<박정윤 지음/푸른역사/1만5000원>
◆김대식의 인간vs기계='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인공지능 연구자이자 뇌과학자인 저자가 전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명쾌한 강의. 저자는 "인류가 인공지능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 초입에 서 있다"며 "지적 활동은 더 이상 우리만의 특권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김대식 지음/동아시아/1만8000원>
◆나를 위한 사찰 여행 55="인생의 쉼표가 필요하다면 절로 가라!" 우리 땅 어디를 가든 절이 없는 곳이 없다. 한민족의 삶과 함께해온 절 구석구석을 노닐다 보면 어느새 그곳에 '나'의 삶이 녹아 있음을 느끼게 된다. 저자는 쉼표를 찍고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해 절로 떠나라고 말한다.<유철상 지음/상상출판/1만6500원>
◆뉴 노멀 중국='중국 경제 전문가 23인이 전하는 중국 경제의 문제점과 새로운 대안을 담은 책. '뉴 노멀'은 중국 경제를 포함해 사회 전반을 관통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공과, 새로운 성장 동력, 도시화 정책, 금융시장 등에 대한 의견들을 엮어내며 중국이 말하는 '뉴 노멀'의 실체를 밝힌다.<후수리-우징롄 외 지음/이지은 옮김/2만1000원>

보고 싶은 오빠

◆보고 싶은 오빠=시인 김언희는 시집을 낼 때마다 성에 대한 노골적인 표현과 폭력적인 언어 구사, 잔혹하고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화제를 모은다. 책에 담긴 시편들은 풍자와 해학, 유머와 위트를 숨겼다. <김언희 지음/창비/8000원>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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