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소득작목으로 엽연초 적극 육성

"고품질 잎담배 생산 위한 농자재 지원 등 경쟁력 확보 나서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안정적으로 판로가 확보된 엽연초(담배)를 수입개방에 대응한 소득작물로 적극 육성한다. 엽연초 재배는 3.3㎡당 소득이 9,000원 가량으로 같은 시기 재배작물인 봄배추보다 3,000원 이상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엽연초생산협동조합과 전량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돼 있어 봄 대체 작물로 각광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엽연초 안정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일시 수확이 가능한 황색종으로 품종을 지속적으로 교체, 관내 50% 이상 농가가 황색종을 재배하면서 수확철 노동력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올해 6,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멀칭비닐과 전용 복비 등 고품질 잎담배 생산에 필요한 농자재를 지원해 엽연초 품질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특히 장마철인 6월경 엽연초 수확이 이뤄지면서 건조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름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사업비를 지원해 총 11동의 마을별, 작목반별 공동건조장을 시설해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군 엽연초 재배면적은 106ha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전국 재배면적의 2.8%, 전남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조수입은 27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된 엽연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해남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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