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중국 룽사구 우호 교류 의향서 교환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와 중국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시 룽사구(구장 셰광취안)가 12일 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하고, 두 도시의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br />

"경제 중심으로 문화·교육 등 다방면 교류협력사업 공동 추진"[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와 중국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시 룽사구(구장 셰광취안)가 12일 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하고, 두 도시의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민형배 광산구청장과 셰광취안 룽사구장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광산구청 상황실에서 각각 서명한 의향서를 교환했다.광산구에서는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윤기봉 부구청장을 비롯한 국·실·과·소장 13명이, 중국 측에서는 왕즈펑 치치하얼시 부시장, 셰광취안 룽사구장, 장야웨이 화웨이실업집단유한공사 회장 등 인민정부 간부와 기업인 13명이 참석했다.광산구와 룽사구는 앞으로 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교육, 과학기술, 행정, 예술, 체육 분야의 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중국 치치하얼시 중심구 룽사구는 188㎢ 면적에 국가급 기술산업산업개발구, 공항, 고속철과 같은 기반 시설에, 장비제조 산업단지와 친환경 농산물로 헤이룽장성 서부권 농산물 판매 핵심 지역이다.도농복합, 교통 중심, 산업도시 특성과 비슷하기 때문에 두 도시의 교류가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게 광산구의 기대이다.중국 룽사구 방문단은 지난 11일 광산구에 도착해 이틀 동안 교류협력 사업을 논의하고, DK산업(주), ㈜인아를 방문해 프레스 금형, 가전 부품, 자동차 부품 공정 등을 살펴봤다.민형배 광산구청장은 “두 도시가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초석을 놓고자 한다”며 “비슷한 도시가 자주 만나 많은 일을 하도록 실천 방안을 찾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셰광취안 룽사구장은 “광산구와 룽사구는 깊은 문화, 젊고 활기차며 급성장 중인 도시로서 교류 및 협력사업을 통해 상호 이익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고 기대한다”며 “광산구 관계자들이 조만간 룽사구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답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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