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차(FCEV, 이하 수소차) 카쉐어링 서비스를 시작한다. 8일 현대차 유럽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세계적인 가스·엔지니어링 기업인 린데그룹과 함께 세계 첫 수소차 카쉐어링 서비스인 '비제로(Beezero)'를 독일에서 올 여름 출시할 예정이다. 비제로는 린데그룹이 새로 설립한 법인을 통해 운영되며 수소차 투싼 ix35 50대를 통해 카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마스 슈미드 현대차 유럽법인 사장은 "비제로는 수소 동력 무공해 자동차를 사용한 첫 카쉐어링 서비스일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이동수단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제로는 일반 카쉐어링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투싼ix35 수소차는 수소를 1회 충전해 최대 594㎞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연비를 가솔린 기준으로 환산하면 27.8㎞/ℓ에 달할 정도로 연료효율이 높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전기택시 스타트업 기업 STEP에 택시로 쓰일 투싼 ix35 5대를 제공하는 등 유럽에서 수소차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유럽 전역을 달리는 투싼 ix35 수소차는 250여대로, 유럽 13개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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