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최초 출시 사회적경제 신보상품‘만족’

"출시 1년 맞아 기업 설문 결과 ‘도움 받았다’80%…한도 확대 여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개선을 위해 지난해 3월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출시한 ‘사회적경제 전용 신용보증상품’에 대한 기업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낙연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사회적경제 전용 신용보증상품’출시 1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사항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18일까지 11일간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25개의 응답 기업 가운데 80%인 20개 기업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이 중 운전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은 17곳(68%)이었고, 시설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은 3곳(12%)이었다.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둘 다 지원받은 기업도 5곳(20%)이나 됐다. 이용 규모는 5천만 원 미만이 18곳(72%)이었다.현재 2억 원 이하로 돼있는 신용보증한도에 대해서는 21개 기업(84%)이 ‘한도를 늘려야 한다’고 응답했다.또한 신속한 자금지원과 지원 절차 및 준비서류의 간소화, 우수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사회적경제 전용 신용보증상품’은 전라남도에서 3억 원을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신용보증재단에서 출연금의 10배인 30억 원을 보증해주는 제도다. 기업당 최대 2억 원까지 저리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56개 기업에서 27억 원의 자금을 이용했고, 올해는 33억 원을 보증 지원할 계획이다.황인섭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이번 설문 결과 나타난 건의사항 등을 업무에 신속히 반영해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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