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광고상' TV부문 대상 등 수상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신세계그룹 SSG닷컴의 '쓱'(SSG) 광고가 광고상도 '쓱' 휩쓸었다. 3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쓱 광고는 지난달 24일 한국광고주협회 선정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에서 TV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2일 한국광고학회 선정 '올해의 광고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광고를 집행한 지 100일도 채 안된 성과다. 쓱 광고는 브랜드명 SSG를 ‘쓱’으로 위트 있게 표현해낸 재치와 세련된 화면, 절제된 대사와 유머스런 반전, 비트감 있는 사운드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쓱 광고는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대표적으로 웨스 앤더슨의 영화들, 칼 라거펠트의 화보,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 등이다. HS애드 관계자는 "쓱 광고는 브랜드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지인들에게 공유하고 자발적으로 확산시키도록 하는 동기를 만들어 줬다"며 "위트와 반전, 고급스러운 색감으로 소비자들에게 회자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 광고업계에서도 호평 받았다. 광고 평가 사이트 ‘TVCF.CO.KR’에서는 30일동안 인기 광고 1위를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패러디 승인 요청도 10여건에 달했다. 마케팅 효과도 거뒀다. SSG.COM의 1~2월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으며, 동기간 신규 가입자도 28% 급증했다. 이외에도 HS애드는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라는 유행어를 남긴 배달의민족 광고 캠페인을 제작했다.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 광고 캠페인은 액션, 미스터리, 멜로, 누아르 등 다양한 영화 장르의 익숙한 장면들을 패러디해 영화예고편 형식으로 제작됐다.HS애드 관계자는 “2010년부터 ‘남과 다름’을 임직원 모두가 실천한 결과 신선한 광고를 만들 수 있는 조직 문화가 정착됐다”며 “'쓱 광고'처럼 광고주의 매출을 올리고,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HS애드는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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