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와 경고그림]'멈칫, 섬뜩, 충격 …'

총 10개 경고그림 선정, 오는 12월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오는 12월23일부터 우리나라 담뱃갑에 표시될 경고그림 10개가 공개됐다. 보건복지부 경고그림위원회가 31일 10개의 경고그림을 내놓았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경고그림은 실제 수술장면 등을 담아 충격을 주고 있다. 폐암과 후두암의 실제 수술 사진은 물론 구강암과 심장질환 등의 모습도 담았다. 섬뜩하고 충격적 모습을 담아 흡연자들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다. 경고그림 부착은 비가격경쟁 정책으로 전 세계적으로 관련 제도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다음은 경고그림과 도입 배경

▲폐암 경고그림.[사진제공=복지부]

◆폐암대한흉부외과학회의 폐암 수술 장면을 담았다. 흡연은 폐암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폐암발병의 80~90%는 흡연과 직결된다. 하루 한 갑 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비교했을 때 폐암 발병 확률은 약 24~26배 증가한다. 하루에 1~4개비 흡연 할 때는 약 3~5배 증가한다.

▲후두암 경고그림

◆후두암국립암센터의 후두암 환자 사진을 뽑았다. 흡연은 후두암의 직접적 원인이다. 후두암의 80%는 흡연이 원인이다. 하루 한 갑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후두암 발병 확률이 13~14배 증가한다.

▲구강암 경고그림

◆구강암대한치과의사협회의 구강암 환자 사진을 다뤘다. 구강암의 약 50%는 흡연이 원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구강암 발병 확률이 약 10배 증가하고 치료 후 재발가능성도 높다.

▲심장질환 경고그림

◆심장질환대한흉부외과학회의 관상동맥우회술 장면을 담았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 약 4배 증가한다. 전 세계 심혈관질환 발생의 약 10%는 흡연이 원인이다.

▲뇌졸중 경고그림

◆뇌졸중자체제작했다. 뇌졸중 환자의 후유증을 표현했다. 흡연은 65세 미만자의 뇌졸중 발병의 주요 원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뇌졸중 발병 확률이 약 4배 증가한다.

▲간접흡연 어린이 피해 경고그림

◆간접흡연으로 인한 어린이 건강 피해자체 제작했고 합성이미지이다. 간접흡연으로 어린이의 건강 피해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전 세계 약 40%의 어린이가 간접흡연에 노출돼 있다. 하루 평균 한 시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발병률이 약 3배 증가한다.

▲임신 중 흡연 태아피해 경고그림

◆임신 중 흡연으로 인한 태아 피해자체 제작했고 합성 이미지이다. 임신 중 흡연으로 인한 태아의 직접적 피해를 나타냈다. 임신 중 흡연할 경우, 자궁외 임신 약 2배 증가한다. 유산 가능성도 25% 높아진다.

▲성기능장애 경고그림

◆성기능 장애자체제작했고 합성이미지이다. 흡연에 의한 남성의 발기부전을 구부러진 담배꽁초로 상징했다. 남성흡연자는 중증의 발기부전 발생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약 2배 증가한다.

▲피부노화 경고그림

◆피부노화자체제작했고 역시 합성이미지로 나타냈다. 흡연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담배연기와 함께 표현했다. 흡연은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감소시켜 피부 건조를 일으킨다. 여성호르몬 감소에 따른 피부 위축의 원인이 된다.

▲조기사망 경고그림

◆조기사망자체제작으로 된 합성이미지로 표현했다. 흡연으로 인한 아버지의 조기 사망을 타들어가는 담배로 그렸다. 흡연하면 평균 10~12년의 수명이 감소한다. 40세 이전에 금연하면 사망률은 약 90% 감소가 가능하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33110063196549A">
</center>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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