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재명 저격수' 윤희숙 "심리적 안정→소비→내수 진작 사이클 살려내야"[핫터뷰]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이재명 저격수' 윤희숙 전 의원이 여의도로 돌아왔다.

대신, 정책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여론조사는 필요하다.

어떤 정책적 수요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여론조사와 연동시켜야 한다.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신임 원장 내정
"정치와 경제, 다른 메커니즘 작동 인식시켜야"

'이재명 저격수' 윤희숙 전 의원이 여의도로 돌아왔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윤 전 의원을 당내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 신임 원장으로 내정했다.


윤 전 의원은 2020년 8월 문재인 정부의 임대차 3법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연설로 명성을 얻었다. 의원 시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정책인 '지역 화폐'의 효과를 비판하며 '이재명 저격수'로 통했다.


'이재명 저격수' 윤희숙 "심리적 안정→소비→내수 진작 사이클 살려내야"[핫터뷰]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AD

윤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 출신으로 여당 내 경제통으로 꼽힌다. 21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자진해서 사퇴했다.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선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윤 전 의원은 여연 이사회 의결과 비대위 승인을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다음은 윤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


어려운 시기에 여의도연구원 원장직을 맡았다. 소감은 어떤가.

굉장한 정치적 격랑의 시간이다. 그럼에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께서 여당으로서 경제에 중심을 잡고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국민한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 정치적인 사람보다는 전문성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경제가 상당히 어려운데, 가장 먼저 들여다볼 현안은?

국민이 제일 불안해하는 것은 느낌적인 면이다. 국가적으로는 환율 시장과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다. 외부 자극에 의한 변동이 심한 부분이다.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정책적으로 주시하고 개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국민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 지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연말부터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있다. 어떤 의미에서 '아픈 손가락'이다. 아픈 손가락을 정치가 더 아프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국민들이 빨리 마음의 안정을 찾고 소비 생활을 영위해서 내수가 진작되면 문제는 상당 부분 완화된다.


심리적인 안정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그렇다. 그리고 사이클을 다시 살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근본적으로 정치가 잘 돼야 내수가 진작이 되는 것인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최대한 국민께 정치하고 경제는 다른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다, 우리가 이런 정치적인 격랑 때문에 충격을 받을 이유는 없다, 안심하셔도 된다, 소비해도 괜찮다는 신호를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여의도 연구소는 여론조사를 많이 해왔는데.

여연의 역할에서 여론조사가 맨 앞에 나오는 것은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여연은 여당의 정책적인 방향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인데 여론조사가 가장 중요한 것처럼 돼 있다. 선거가 있는 해가 아니고서는 여론조사가 필요하지는 않다. 대신, 정책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여론조사는 필요하다. 어떤 정책적 수요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여론조사와 연동시켜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역화폐를 발급하면 경제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은 나중에 이야기하겠다. 아직 취임도 하지 않았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