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대변인단 3인이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정철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이은창·하헌휘 대변인이 허은아 대표에게 사의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오늘 저희 대변인단은 모두 사임하기로 했다"며 "대변인들의 목소리는 잠시 멈추지만 개혁신당의 가치와 신념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허 대표가 신임 대변인단을 꾸린 지 보름 만에 대변인 3인 전원이 사퇴한 셈이다. 지난달 23일 대변인단에 합류한 김민규 대변인은 임명 직후 사퇴했다.
앞서 개혁신당의 내홍은 지난달 허 대표가 김철근 사무총장 등을 경질하면서 촉발했다.
당시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은 성명에서 "허 대표가 선출된 후 7개월여간 계속된 비전과 전략의 공백, 당보다 개인을 앞세운 '선사후당'의 정치가 오늘의 사태를 몰고 왔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의원은 "알아서 고립무원의 지위에 놓인 사람이 결자해지하라"고 일갈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