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신무용의 대가 무용가 김백봉(89) 선생의 춤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30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수요춤전' 무대에 '한국 신무용의 초석을 다진 무용가 김백봉 춤 재조명'을 올린다. 원로 무용가 재조명 시리즈의 마지막 순서다.김백봉 선생은 현전하는 '부채춤'을 창안한 장본인이다. 김 선생은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부채춤을 처음 선보이며 세계에 한국 춤의 미를 알렸다. 이후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무용수 2000명이 만들어내는 대형 군무 '화관무'를 펼쳐내며 '신무용'의 대모로 불렸다. 2005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 문화훈장을 받았다이번 공연은 김백봉춤보전회(회장 전은자)가 꾸민다. 김 선생의 제자와 딸인 안병주(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김백봉 부채춤 보유자)를 중심으로 장고춤, 무당춤, 검무, 김백봉 산조 등 김 선생이 만든 작품의 원형을 무대에 올린다. 특별히 올림픽에서 선보인 화관무와 부채춤은 당시의 모습으로 독무 형태로 오른다.이번 공연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관람료 2만원을 50%할인해 전석 1만원에 제공한다. 문의) 02-580-3300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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