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이유식·가정간편식, 아이디어 접목한 '포장 패키지의 진화'

편의성 강화한 업그레이드 포장 패키지 각광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최근 식품업계가 제품의 특성을 살리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목한 패키지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보호하는 기능에서 벗어나 제품의 맛에 대한 니즈는 물론 아기를 키우는 초보 엄마나 바쁜 워킹맘 등 타깃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적극 반영하고 나선 것. 이들의 겨냥해 편의성을 한층 강화해 기존과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와 기술력을 적용한 패키지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일유업의 이유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은 최근 휴대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스파우트 파우치’에 이유식을 담은 ‘맘마밀 안심이유식’을 선보여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제품들은 별도의 이유식기에 제품을 담아 데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던 반면, 맘마밀 안심이유식은 뚜껑을 열고 제품을 데운 후 바로 숟가락에 덜어 먹일 수 있어 보다 편리하고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월령의 아기의 경우, 아기가 직접 들고 짜먹을 수 있기 때문에 엄마의 수고를 덜어줘 더욱 인기가 좋다. 맘마밀 안심이유식에 사용된 스파우트 파우치는 전자레인지에 사용해도 안전한 재질이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갑작스럽게 이유식이 떨어졌을 때, 외출, 여행시에도 바로 먹일 수 있도록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외에도 안심정보공개시스템을 구축해 이유식을 사 먹이는 엄마들의 고민거리인 ‘안전성’을 해결하고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제품 패키지 내 삽입된 큐알(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고 제품의 유통기한을 선택하면 이유식 쌀의 도정일, 생산일을 실시간으로 직접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청정원은 ‘소리로 요리하는 세계 가정식’이라는 컨셉트에 맞춰 요리의 완성을 휘슬소리로 알려주는 가정간편식 ‘휘슬링 쿡’을 선보이며 30~40대 취업 주부를 겨냥하고 나섰다. 국내 최초 ‘쿠킹밸브 시스템’을 통해 집에서 갓 요리한 것 같은 신선한 맛과 식감, 모양을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쿠킹밸브를 제품 용기 덮개에 부착, 제조 과정에서 재료를 단시간 내에 빠르게 조리해 열에 의한 원재료의 손상을 최소화 했다. 냉장 보관 제품으로, 조리 방법은 제품 용기째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면 된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궁중 배추김치’는 발효과학이 담긴 장독대 원리를 적용한 전용 발효용기로 정통 궁중 김치의 맛을 재현한 제품이다. 김치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가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포장용기에 '숨쉬는 밸브'를 적용해 발효를 최적화시켰다. 뚜껑에는 '누름판'을 추가해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함으로써 오랜 시간 맛있는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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