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의원과 삼둥이. 사진=김을동 의원 블로그 화면 캡처.
김을동 의원이 삼둥이에게 보내는 편지. 사진=김을동 의원 블로그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김을동(서울 송파병)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4.13 총선을 앞두고 세쌍둥이 손자인 대한, 민국, 만세의 생일을 축하하는 편지를 올려 논란이 됐다.김을동 의원은 16일 공식 블로그에 ‘삼둥이의 네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내 생애 귀한 선물, 사랑하는 대한·민국·만세야”라고 말문을 연 뒤 “이 할머니는 너희들과 너희 친구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으로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위해 작게나마 기여하는 것이 너희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자, 사랑”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블로그 게시판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 소식이나 경선 여론조사 참여 방법이 올라와 있다. 이 게시판에 사적인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김 의원은 삼둥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첨부했다가 "삼둥이를 총선에 이용한다"는 논란이 일자 현재 사진을 삭제한 상태다. 대신 김 의원은 홍보물에 아들인 배우 송일국과 할아버지인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 아버지인 정치가 김두한의 사진을 실었다.한편 김을동 의원은 새누리당 5차 공천을 통해 서울 송파 병 경선 참여가 확정됐다. 이 지역구 재선의원인 그는 이번 20대 총선에서 3선을 노리고 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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