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22일 ~ 31일 까지, 유·스퀘어문화관 동산아트홀”“예술 단체들의 창작 활동 지원하기 위해 마련”
연극 '30만원의 기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우리는 핸드폰 문자나 카톡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습니다. 아니, 심지어 가족에게까지 카톡이나 문자로 대화를 한다. 행복한 가족의 인사가 아니라 단, 30만원을 구하기 위해 서로 안부를 묻게 된 이상하고 안쓰러운 가족을 소재로 하여 사람들의 소통의 방식과 가족의 화합 이야기다”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연극, '30만원의 기적’을 통해 2016년 따듯한 봄날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자. 유·스퀘어문화관(대표이사 김현철)과 희망문화협동조합(이사장 임준형)이 예술 단체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소시민들의 슬퍼도 웃음이 나는 생활을 담은 연극 '30만원의 기적 '을 오는 3월22일 ~ 31일까지 유·스퀘어문화관 동산아트홀에 올린다.공연은 평일 오후7시30분, 토요일 오후3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 관람료는 일반 3만원이다.이밖에 고속·시외버스 승차권이나, 유·스퀘어문화관의 전 공연 티켓을 제시하면 30%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 예매,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여일) 40% 할인 혜택, 기업이나 동호회, 광주·전남지역의 학교를 위해 단체관람도 가능하다. 이번 공연에서 생활의 향기 넘치는 '연극문화나눔운동' 을 특별한 이벤트도 전개한다. '30만원 공연' 관람권을 구매해 기증하고자 하는 곳에 기증자 이름으로 단체에 선물하는 운동이다. 또한 '연극문화나눔운동'에 참여 하신 분들께는 소정의 선물도 드린다.인터넷 예매는 유·스퀘어문화관(<www.usquareculture.co.kr>), 인터파크(www.interpark.com). 문의= 062)360-8437, 010-3615-9480
연극 '30만원의 기적'
◆'30만원의 기적’공연 줄거리 부동산 중개업자인 아빠, 고시원에서 글을 쓰는 백수 아들. 빚보증을 잘못 선 남편 돈을 갚기 위해 집을 나가 김밥 가게 종업원으로 일을 하는 어머니, 이들은 다른 공간에서 떨어져 지내는 가족이다.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연휴 전날, 밀린 난방비 때문에 난방이 끊겨 30만원이 필요하게 된 철부지 아빠, 합의금으로 30만원이 필요하게 된 엄마, 그리고 여자 친구와의 데이트 비용으로 30만원이 필요하게 된 작가지망생 아들. 이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30만원을 필요로 하지만 통장에 남은 잔고는 합쳐봐야 30만원이다. 특히 연극 속 이들의 대화는 철저히 휴대전화라는 매개를 통해서만 이뤄지는데, 가족해체, 인간소외 등 오늘날 가족문제를 다르고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푼돈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힘들게 고생해서 간신히 거머쥘 수 있는 30만원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족의 모습은 우습지만 어쩐지 서글픔이 느껴진다. 비록 사랑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해체된 가족의 모습을 그리면서도 삶에 대한 낙천성을 잃지 않는 내용이다.돈 때문에 오랜만에 서로에게 전화를 했지만 서로의 안부를 묻고 대화가 진행되면서 다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30만원이 만들어낸 하나의 기적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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