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불러온 동일본 대지진 사태가 오는 11일로 5주년을 맞이한다. 일본 부흥청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현재 동일본 대지진 사태로 인한 피난민은 약 17만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4000명이 줄었다. 부흥청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복구를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지진 직후 47만명과 비교하면 60%가 감소한 것이다. 조립식 가설주택에서 거주하는 사람은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이와테·미야기·후쿠시마 3개 현에서 약 5만9000명을 기록, 지난해보다 2만2000명이 줄었다. 경찰청이 집계한 사망자 수는 지난 7일 기준 1만5894명, 실종자는 2561명이다. 지진 후 병이 악화돼 사망한 '지진 재해 관련 사망자' 수는 2만1000명을 넘어섰다. 가설주택에서 혼자 살다 사망한 사람은 지난해 말까지 202명으로, 이중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상흔은 남았지만 복구작업은 착착 진행 중이다. 피해자를 위한 공영주택은 계획한 2만9000가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1만4000가구가 이미 지어진 상태다. 당시 피해를 입은 기업의 80%가 사업을 재개했으며, 어획량도 회복 중이라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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