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포스코 목표주가 27만원으로 상향'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일 포스코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여전히 중국 철강 수요는 부진하고 중국에서의 구조조정은 기대감의 영역에 머물고 있으나 최근 가격 지표의 변화만을 대입해 보더라도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있다고 판단한다"며 "글로벌 투자 관점에서는 3월 내수 가격 인상에 실패한 일본의 NSSMC(5401 JP), JFE Holdings(5411 JP)와의 롱숏 페어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열연 내수 가격을 톤당 2~3만원 인상한 데 이어 3월에 톤당 1만원을 추가 인상했다. 이에 따라 2016년 1분기 열연 ASP(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3.5% 상승해 톤당 42만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열연 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 제품과 전기강판 내수 가격도 톤당 각각 10만원, 5만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1분기 톤당 blended ASP(혼합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1.1% 오른 54만6000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3개월간 17% 상승한 중국 열연 가격은 중국 철강업체들의 가격 인상 의지가 강해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에서 철강재 가격의 바로미터로 인식되는 바오산강철의 3월 열연과 냉연의 기준가격은 2월 대비 각각 5.3%, 2.2% 인상됐다"며 "철강재 가격 인상은 글로벌 전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1월말 대비 지역별 열연 가격은 미국 10.4%, 유럽 5.1%, 중남미 15.1% 상승했다. 그는 "2011년부터 하락세가 지속되었던 철강재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 확산과 함께 3월 성수기를 앞두고 발생하는 재고비축 수요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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