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국내 유력 정치인의 조카가 중국에서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적발돼 10년째 복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권모(50)씨는 2006년 7월 중국 선양공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중국 공안에 검거됐다. 중국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10년째 복역해 온 권씨는 건강문제를 호소하며 한중 정부의 수형자 이송조약에 따른 국내 송환을 요청했다고 한다.국제수형자이송제도는 수형자의 사회복귀 등을 위해 외국에서 수형중인 자가 자국에서 남은 형기를 살도록 하는 제도로 양국 정부가 모두 동의해야 가능하다. 법무부는 중국과 권씨의 송환을 조율 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한국은 69개국과 수형자 이송 조약을 맺고, 현재까지 총 91명의 수형자(국내이송 71명, 국외이송 20명)를 이송했다.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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