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진인턴기자
심상정 의원. 사진=국회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야권에서 진행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4.13 총선 투표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호소했다.심 대표는 2일 새벽부터 참여한 무제한 토론에서 “필리버스터에 모인 국민의 열정과 관심이 투표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필리버스터를 선거운동이라 비판하지만 모든 정치는 선거운동”이라며 “선거는 국회의원, 정당의 정치적 실천을 판결하는 자리다. 테러방지법을 막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이 자리에 선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총선 결과에 따라 테러방지법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며 “필리버스터에 모인 국민의 열정과 관심이 고스란히 투표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필리버스터가 총선을 겨냥한다는 여당의 주장에 맞대응하며 오히려 선거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필리버스터 연설 도중 눈물을 쏟으면서 야권 지지를 호소하자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총선을 위한 '선거버스터'였음을 확인시켜주는 장면이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