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정공, 유암코 매각안 가결

KDB산은, 채권단 99% 동의 받아 이달 말 본계약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DB산업은행은 유암코(연합자산관리)에 오리엔탈정공 협약채권을 매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건을 부의해 채권단 99%의 동의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되는 채권은 유암코가 할인 없이 원가에 인수 할 계획이다. 대신 채권단은 유암코가 설립하는 사모투자펀드(PEF)에 재무적투자자(LP)로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 규모는 채권 매각가의 10% 정도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KEB하나은행 등이 LP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유암코의 오리엔탈정공 채권 인수와 관련된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감자 계획은 없다. 앞서 오리엔탈정공은 지난해 2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80% 감자를 결정한 바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2012년 2월 29일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선박 크레인 제조사로 자산 1706억원, 협약채권 1048억원 규모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채권 비율은 산은(32%), IBK기업은행(7.5%), KB국민은행(7.1%), 우리은행(6.35%), 수출입은행(5.8%), KEB하나은행(5.09%) 순이다.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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