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올해 초 화재 재산피해 전년대비 ‘40%대↓’

[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올해 초 충남지역의 화재피해 규모(재산)가 지난해보다 40%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단 화재 발생건수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양상을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16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4명(사망·부상 각 2명)으로 전년대비 1명(20%)이 줄었고 재산피해 규모는 17억원으로 집계, 지난해보다 12억원(42%)가량 감소했다.당월 화재발생의 주요 사례는 지난달 13일 홍성군 장곡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사망자 1명·재산피해 5000여만원)와 18일 천안시 병천면 공장화재(재산피해 1억5000여만원) 등이 꼽힌다.그러나 당월 화재발생 건수는 총 249건으로 지난해 198건보다 26%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현장조사에서 부주의, 전기적 요인, 기계적 요인 등이 화재의 주된 요인으로 꼽혀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69건(28%) ▲야외 36건(15%) ▲차량 34건(14%) 등의 순으로 화재가 빈번했다.도 소방본부는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감소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소방차의 현장 도착시간 단축과 의용소방대의 신속한 초기 대응 등을 꼽았다.또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홍보와 기초소방시설 보급 및 사용법 교육이 화재에 대응한 초동대처를 가능케 했다고 풀이했다. 다만 지역 내 화재발생의 주요 원인이 화기취급 부주의와 전기적 원인이라는 점에선 소방당국은 물론 주민 개개인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이 도 소방본부의 설명이다.이와 관련해 도 소방본부는 내부적으론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한 소방인력 및 장비 확충을 도모하고 외부적으론 봄철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 등 과정에서 부주의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홍보·교육한다는 방침이다.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예방은 주변의 작은 관심과 주의를 통해 가능해진다”며 “도민 스스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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