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금통위]한은 '성장경로 불확실성 높다‥주요국 면밀히 점검'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중국의 금융·경제 상황 변화,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16일 밝혔다.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 결정한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통위는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고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부진하다"며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중 담뱃값 인상효과 소멸 영향 등으로 전월의 1.3%에서 0.8로 낮아졌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 등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며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중국의 금융경제상황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자본유출입 동향, 지정학적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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