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성공단 입주기업 모임인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이번 개성공단 폐쇄 사태가 우리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에서 비롯됐다며 정부가 책임지라고 요구했다.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11일 오후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입주기업 비상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개성공단은 완전히 사망선고가 내려진 것이라면서 무리하고 부당한 결정을 한 정부에 책임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률단체에서 검토한 내용을 보면 정부의 일방적 중단 조치는 정당한 권한을 뛰어넘는 것이기 때문에 위법성이 있다면서 정부가 기업들의 피해를 보듬어 주지 않으면 그때는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자신들이 친북좌파나 종북좌파라서 개성공단에 간 것이 아니고 새로운 기회가 있고 국가와 민족의 더 밝은 미래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부로부터 무시 받고 홀대받는 게 슬프고 분하다고 말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오늘은 124개 입주 기업들이 참석하는 비상총회를 열어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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