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로 내려치고…' 귀갓길 환전상 돈가방 빼앗은 50대 구속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환전상을 미행하고 둔기로 폭행한 뒤 돈가방을 빼앗은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전모(55)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전씨는 지난달 29일 밤 9시쯤 양천구 신월동의 A(55·여)씨 집 앞 골목에서 A씨를 벽돌로 내리쳐 폭행한 뒤 1400여만원 상당의 한화와 외화 현금이 든 돈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일 전씨는 A씨가 집 근처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는 장면을 확인하고 골목에 미리 들어가 기다리다 A씨의 머리와 얼굴을 미리 준비한 벽돌로 수차례 내리쳤다.전씨는 쓰러진 A씨의 돈가방을 훔쳐 바로 달아났다. A씨는 다행히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바탕으로 전씨가 달아나는 경로를 확인해 지난 9일 고양시 자택 근처에서 전씨를 붙잡았다.경찰은 전 씨가 범행을 마친 뒤 자전거와 택시를 번갈아 타면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등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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