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가 남경필 경기지사의 '공유경제'에 발맞춰 도내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확충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평택항만공사는 올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글로벌 통합물류 플랫폼' 구축사업에 뛰어든다. 통합물류 플랫폼은 도내 중소기업들이 중국 등 해외 수출 시 보다 편리하게 수출업무를 볼 수 있도록 보관과 배송, 해상운송 등 다양한 수출관련 인프라를 평택항 마린센터 내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평택항만공사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배후단지 내 1만평 규모로 전용물류센터도 운영한다. 평택항만공사는 통합물류 플랫폼이 구축되면 상담에서 주문을 거쳐 배송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물류시스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남경필 지사의 오픈 플랫폼과도 맥을 같이한다. 평택항만공사는 해운·항만 물류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수출촉진 등을 위해 마린센터 내 '물류혁신창업지원센터'도 개설한다. 이 곳에서는 항만물류 창업아이템 발굴과 정보공유, 교육지원 사업 등이 펼쳐진다. 평택항만공사는 아울러 자동차 클러스터 및 복합물류 사업을 위해 평택항 배후단지 113만4000㎡ 부지에 '복합산업물류단지'를 구축한다. 총 사업비는 1186억원이다. 평택항만공사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6월 해수부 사업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평택항만공사는 이 외에도 평택항 물동량 증대를 위한 포토세일즈를 강화하고 오는 10월 평택항 개항 30주년을 기념해 한중 비즈니스 포럼 및 축제를 개최한다. 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한중FTA 발효 이후 평택항은 중국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올해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오픈 플랫폼 역할에 무게를 두고 공유경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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