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기자
지카바이러스는 ‘숲 모기’를 통해 사람에게 옮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제공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질병관리본부, 문체부, 법무부, 외교부 관계자들과 최보율 한양대병원 교수 등 민간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지카바이러스' 예방 및 대응체계를 점검했다.이 자리에서 각 부처들은 질병관리본부의 지카바이러스 예방대책과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각 부처간 임무·역할, 유관 기관간 협조체계 등을 점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카바이러스 발생추이 상황관리 및 차단대책을 보고했고, 문체부는 지카바이러스 예방 대책 및 증상 발현시 행동요령 대국민 홍보 대책을 제시했다. 법무부는 해외 여행객 출입국 정보 제공, 외교부는 중남미 등 위험지역 재외국민 감염예방대책 전파 및 홍보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중남미 등 위험지역 여행 시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등 해외 여행객 대상 지카바이러스 예방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중남미 여행 자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모기기피제 사용하고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긴소매, 긴 바지 착용하도록 권했다. 또 질병관리본부와 법무부간 출입국 정보공유채널을 강화해 중남미 등 위험지역 입국자의 의심증상 발현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이 자리에서 김희겸 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질병관리본부 및 문체부 등 관계부처간 신속한 정보공유 및 협력체계의 중요하다”며 ”국민의 과도한 불안심리가 조성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제공 등 적극적인 홍보와 유사시 신속히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