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클린 캠페인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직원들에게 귀이개와 면봉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가진다는 것이다. 귀를 깨끗이 해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잘 듣고, 면봉으로 보이지 않는 곳도 깨끗이 하자는 의미에서이다. 김영애 청렴지기 회장은 “명절이 되면 으레 직원들 간 작은 선물이라도 주고 받는다. 그러나 그런 관행이 자칫 부패로 이어져 청렴한 공직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황미희 직원(절친 회장)은 “보통 친절이라고 하면 밝은 미소, 상냥한 응대만 생각하기 쉽지만 공무원의 친절은 부패 없는 가장 깨끗한 모습으로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청렴과 친절은 공직자가 가져야 하는 제1의 덕목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청렴?친절동아리가 한데 뭉쳐 실시한「서초 clean 캠페인」은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이 밖에 구는 명절 분위기에 편승하여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자체감찰을 강화하고 직원 특별복무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감찰 취약지역으로 여겨지던 청외 근무자에 대한 불시 복무점검을 실시해 불미스런 일을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