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지속땐 달러 투자로 추가 수익'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지난달 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대신달러자산포커스랩' 1호 고객으로 가입 서명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는 지난달 대신증권의 달러 투자 상품인 '대신달러자산포커스랩' 1호 고객으로 가입했다. 나 대표가 1호 고객으로 자청하고 나선 까닭은 앞으로 달러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달러 자산 투자로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강세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달러 자산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최소 2~3년 이상의 장기 재테크 전망을 통해 투자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대신증권의 올해 하우스 뷰(증권사 시장 전망) 역시 '달러 자산, 그 가치는 커진다'이다. 달러 강세를 점칠 수 있는 배경은 크게 4가지다. 대신증권은 ▲미국이 올해에도 금리 인상을 통해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선다는 점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위험자산 기피현상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점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는 되레 돈을 푸는 양적완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다른 지역들과 비교해 확실히 안정적이라는 점을 들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가 강세인 시기에 원화로만 투자한다면 자칫하다가는 환율 변동에 의해 자산 일부분을 손해 보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대신증권이 '달러 자산 투자'를 지속해서 투자자들에게 제시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신증권의 달러 투자 상품으로는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을 비롯해 달러 주가연계증권(ELS), 달러투자 펀드, 달러투자 랩 등이 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대신달러자산포커스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일임형 랩 상품이다.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에 투자해 자산배분 수익에 달러 강세에 따른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특판 달러 RP는 일반 달러 RP 금리가 0.8%인 것에 비해 연 2% 금리와 함께 원화 가치 하락 국면에서 달러화 투자를 통한 자산 가치 보존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또 달러 ELS는 환헤지 없이 달러 자산에 투자해 달러 강세 시 환율 방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달러 ELS 종류로는 미국 S&P500지수,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ㆍH지수), 유럽 유로스톡스50지수(Eurostoxx50)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와 시가총액 100조원 이상 초우량 글로벌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00조클럽 종목형 ELS' 등이 있다. 하나의 펀드로 다양한 분산투자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달러 환노출형 펀드인 '대신글로벌스트래티지 멀티에셋 펀드'를 추천할 만하다. 미국 러셀인베스트먼트의 자문을 활용해 고배당주, 리츠, 인프라 등 인컴형 자산에 분산투자하고 헤지펀드 등을 활용해 변동성을 줄이는 전략을 사용한다.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최근 중국발 경기 불안이 전 세계로 파급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는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하는 것이 자산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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