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신성장동력 리튬생산…올해 설비 건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포스코가 차기 신성장동력으로 리튬생산을 꼽았다. 기술 개발 단계를 거쳐 올해 아르헨티나, 국내 등에 설비를 건설하기로 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어느 정도 성과가 나왔기 때문에 이제 미래를 위해 새로운 일을 만들어나갈 시점"이라며 "고유기술로 개발해 온 부분은 업그레이드 시켜 상용화 단계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상용화 기술로 리튬을 꼽았다. 권 회장은 "제일 빨리 할 수 있는 것이 리튬"이라며 "볼리비아에서 (시범적으로 공장을 돌리다가) 현재 아르헨티나로 넘어왔는데 기술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이 증명됐기 때문에 올해는 커머셜 단계로 들어서서 설비를 아르헨티나 현장과 한국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이어 "양극재를 쓰는 리튬전지는 현재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을 영위하고 있지만 리튬은 전부 수입하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이를 포스코가 책임져주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이 외에도 파이넥스 등 기술들을 잘 판별하고 기술별로 전략을 세워 상용화를 고민하기로 했다. 권 회장은 "확실히 보호해야 할 기술과 기술을 나눠주고 로열티를 받는 기술 등을 잘 판별하겠다"며 "기술을 통해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신성장동력으로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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