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연매출 3조원 첫 돌파

지난해 연매출 17.9% 증가한 3조2512억원해외 매출 첫 1조 돌파…해외 매출 비중 33%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사상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네이버(NAVER)는 28일 지난해 3조2512억원의 연매출(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7.9% 늘어난 것이다.지난해 영업이익은 7622억원(전년 대비 0.5% 증가)이며, 당기순이익은 5170억원(14.4% 증가)이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8900억원(전년동기 대비 19.2% 증가)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06억원(5.0% 증가)과 1415억원(9.1% 증가)이라고 네이버는 덧붙였다.네이버의 해외 매출도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네이버의 해외매출은 모두 1조836억원으로 전년(8469억원)보다 28%나 증가했다.해외매출 증가는 자회사 라인이 이끌었다.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인은 지난해 총 1200억엔(약 1조22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네이버 연간 매출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3%에 달한다.네이버의 해외 사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네이버는 자회사 캠프모바일에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캠프모바일은 해외 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그룹형 SNS '밴드'를 동남아ㆍ남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또 네이버페이 확대를 위해 교통카드 기능 추가, 플라스틱 신용카드 연계 등 온ㆍ오프라인의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2015년은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 혁신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과 모바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2016년에도 라인, 웹툰, V(브이)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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