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차기 회장은 누구?'

구자용 회장 '경영 전념', 3월 정기총회서 새 회장 선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연임하지 않겠다."구자용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사진)이 경영에 전념한다. 27일 KLPGA 이사회에서 "지난 4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가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해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제는 회장직에서 물러나 기업 경영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2013년 3월 12대 회장에 추대돼 당시 파행을 연출하던 KLPGA의 내부 갈등을 봉합하는 동시에 투어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다. 선종구 전 회장이 돌연 사퇴한 이후 세 차례나 회장을 선출했지만 전부 무효 처리돼 '절차상의 하자'로 법원의 철퇴까지 맞았고, 결국 법원에서 선임한 변호사가 직무 대행을 맡는 최악의 사태를 빚었던 시점이다.구 회장은 그러나 회원 소통 및 화합에 앞장섰고, 투명한 협회 운영을 통해 곧바로 KLPGA를 정상화시켰다. 19개 대회 총상금 100억원 규모의 투어는 지난해 기준 29개 대회 185억원(29개 대회)으로 크게 늘어났다. 선수 기량 발전을 위해 2, 3부투어 활성화 등 시스템을 정착시켰다는 점 역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차기 회장은 오는 3월29일 정기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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