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샵검색에 추가할 기능 '투표'로 뽑는다

'샵검색 100대 개선 프로젝트' 아이디어 10만건 접수100개 아이디어 대상 이용자 투표 실시…우선순위 정해 샵검색에 적용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이용자들에게 받은 아이디어를 선별해 '샵(#)검색' 기능 개선에 나선다. 27일 카카오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사용자와 함께하는 카카오톡 샵(#)검색 100대 개선 프로젝트'에서 접수된 아이디어 중 100개를 선별, 우선 적용할 아이디어를 뽑는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샵검색은 카카오가 지난해 6월30일 출시한 대화창 검색 기능이다. 카카오톡 대화 입력창의 샵(#) 버튼을 누르면 검색창으로 바로 전환되며, 원하는 키워드를 검색하고 채팅창에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투표 결과를 참고해 적용할 아이디어의 우선 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투표는 의견 접수 방법과 동일하게 카카오톡 설정 메뉴 내 '실험실'에서 진행되며,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가 70여일간 아이디어를 접수한 결과 10만건이 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하루 평균 1400건 이상의 아이디어가 접수될 정도로 샵검색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았다.카카오는 접수된 의견 중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서비스에 바로 반영했다.최근 검색어 제공, 대화창 내 샵버튼 위치 조정, 검색 결과 중 개별 콘텐츠에 대한 공유 기능, 제비뽑기, 텍스트콘 등 을 바로 반영해 효용성을 높였다.이번 프로젝트에 접수된 아이디어 중에서는 카카오톡 채팅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도 있다. 음성·이미지로 검색하기, 신조어 사전·번역 기능, 주사위·사다리 게임, 오픈채팅과의 연계성 강화 등이다.카카오는 "카카오톡은 개발 초기부터 사용자와 함께 한다는 철학을 갖고 두 차례에 걸쳐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서비스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샵검색 100대 개선 프로젝트와 같은 사용자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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