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딜리버의 스마트 주얼리 밴드 '헬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이스트소프트가 스마트 주얼리 제조 스타트업 '딜리버'에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이스트소프트의 신임 대표에 정상원 전 SW 사업총괄 부사장이 선임된 이후 첫 행보다. 정 대표는 모바일, 비전인식, 웨어러블 분야에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이스트소프트가 투자한 '딜리버'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공대 출신인 이종화 대표와 윤희섭 CTO가 지난 2014년 9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딜리버는 창업 약 1년만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목표 금액의 250%를 초과한 투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네오위즈게임즈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딜리버는 상반기 중 스마트 주얼리 '헬렌(HELEN)'을 출시할 예정이다. 헬렌은 액세서리의 관점에서 여성의 성향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밴드다. 헬렌의 주요 기능은 전화, 문자, SNS 알림 등이며 스마트폰 이용을 돕는 데 초점을 뒀다. 모바일 앱은 손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제작했고 누구나 알림을 받고싶은 앱과 연락처를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다.또한 헬렌은 LED 스크린 없이 진동만으로 알림을 표시해준다. 다양한 디자인의 스트랩을 연결하는 팔찌 형태로 제작해 패션 아이템으로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딜리버는 2월 중 예약 주문 건에 대한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며, 전문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이스트소프트 측은 "스타트업 딜리버 지분 투자는 정상원 신임 대표이사가 그리는 이스트소프트의 청사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의미 있는 첫 행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