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9위 '2주 연속 톱 10~'

커리어빌더 최종일 5언더파 몰아치기, 더프너 연장우승 '3년 만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내가 한국군단의 대세(大勢)."특급루키 김시우(21ㆍCJ그룹)가 2주 연속 '톱 10'에 진입하며 신바람을 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PGA웨스트 스타디움코스(파72ㆍ730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리어빌더챌린지(총상금 580만 달러)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9위(19언더파 269타)를 차지했다.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른 뒤 상승세를 타는 모양새다.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번홀(파4) 버디와 2번홀(파4) 보기와 맞바꾼 뒤 5, 7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12, 14, 16번홀에서 다시 버디 3개를 솎아냈다. 14번홀(파4)에서는 더욱이 7.8m 장거리 버디, 16번홀(파5)에서는 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버디를 추가하는 등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무엇보다 소니오픈에서 제기된 '캐디 얼라인먼트 논란'의 부담을 털어낸 게 고무적이다.제이슨 더프너(미국)가 연장혈투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동타(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두번째홀에서 기어코 '우승 파'를 잡아냈다. 2013년 8월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3년 만의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이 104만4000달러(12억5000만원)다. 한국은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이 공동 17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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