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朴대통령, 현실 너무몰라…생애주기별 맞춤형 거짓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누리과정을 약속대로) 정부가 책임지지 않는다면 박 대통령은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하지 못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거짓말로 당선된 최초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현실인식이 없다. 현실을 너무 모른다. 다른세상에 사는 분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표는 보육대란과 관련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학부모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이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대통령은 보육대란을 외면하며 맞춤형 복지정책의 결실은 과거 어느정부에서도 하지 못한 일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문 대표는 "기초연금,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 4대 중증질환 완전국가책임, 국가책임보육은 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 했다가 당선되고 나자 파기 해버린 대표적 복지공약"이라며 "누리과정은 애초 약속대로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문 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대표직 사퇴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표는 "오늘 당무위 구성에 이어 다음주엔 중앙위원회를 열어 최고위원회의 모든 권한을 선대위에 이양하는 절차를 밟게된다"며 "선대위는 총선시기 선거를 지휘하며 당을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역할을 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표는 또 이날 구성 예정인 선대위를 '경제민주화 선대위'로 규정하며 백의종군 의지를 재천명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소득불평등 경제냐, 경제민주화의 경제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김 위원장이 이끄는 경제민주화 선대위가 국민에게는 희망을, 당원에게는 총선승리를 안겨줄 수 있도록 저와 최고위원 모두 백의종군으로 돕겠다"고 밝혔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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