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왼쪽)가 아부다비HSBC골프챔피언십 첫날 9번홀을 마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아부다비(UAE)=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슬로우 플레이 판정을 받았다는데….유러피언(EPGA)투어는 스피스가 21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골프장(파72ㆍ760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HSBC골프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 첫날 슬로우 플레이를 했다고 지적했다. 존 파라머 경기위원장은 "경기 진행이 느린 조를 선택해 시간 규정을 위반한 선수에게 슬로우 플레이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스피스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미국)는 4번홀 티잉그라운드로 걸어갈 때 경기위원으로부터 플레이 시간을 측정하고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스피스는 8번홀 퍼팅에서 할당된 시간을 초과했다는 경고를 받았고, 9번홀에서는 결국 슬로우 플레이 판정을 받았다.스피스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매킬로이와 파울러도 놀랐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매킬로이 역시 "경기위원은 상식이 있어야 한다"며 "다른 조에 비해 늦지 않았다"고 거들었다. EPGA투어는 올해부터 엄격한 늑장 플레이 규정을 마련해 적용 중이다. 각 조에서 첫 번째 샷은 50초, 그 다음 선수들은 40초 안에 샷을 해야 한다. 두 차례 어기면 2800달러의 벌금이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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