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중 1명 '위생·안전 때문에 친환경 축산물 구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소비자 2명 중 1명은 위생과 안전을 생각해서 친환경 축산물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서울YWCA는 친환경 축산물(무항생제, 유기축산물)과 관련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소비자 1029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인식조사와 판매현황 실태를 조사했다. 이 결과 친환경축산물 인증기관에 대해서는 민간인증기관 보다 국가기관을 더 신뢰하고, 국산과 수입산 유기축산물 중에 국산축산물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친환경축산물 인증기관(국가기관, 민간인증기관)에 대해서 44.9%가 국가기관을 더 신뢰한다고 했고, 유기축산물의 안전성 면에서는 66.4%가 수입산보다 국산 유기축산물을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친환경축산물을 구매하는 이유는 위생과 안전성이 높아서라는 답변이 5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품질이 우수'(13.4%), '인증제도에 대한 신뢰 때문'(12.3%) 등의 응답 순이었다. 최근 6개월 동안 친환경축산물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536명 중 반드시 구입하는 품목은 달걀(53.4%) 가장 많았고, 구입하는 빈도로 보면 닭고기-돼지고기-소고기 순으로 나타났다.친환경축산물의 가격이 일반축산물에 비해 '1.5배 비싸다'는 응답은 38.2%, '2배 더 비싸다'는 응답은 35.4%였다.또한 최근 6개월 동안 친환경축산물을 구입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 중 44.8%는 향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향후 친환경축산물의 소비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조사를 실시한 서울YWCA 측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친환경축산물 선택을 도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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