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2015년 국내 앱마켓 앱 다운로드·매출 순위(자료제공 : 앱애니)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국내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은 '카카오톡'이었다. 네이버 앱과 SNS '밴드'는 각각 다운로드 2위, 4위를 차지했다.21일 모바일 앱 통계 업체 앱애니는 전세계 모바일 앱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은 구글 플레이 매출에서 전체 3위를 차지했고, 애플의 앱스토어 매출 기준으로는 8위를 기록했다.2015년 국내 안드로이드 OS와 iOS 합산 다운로드 기준으로는 ▲1위 카카오톡(카카오) ▲2위 네이버(NAVER) ▲3위 페이스북(페이스북) ▲4위 밴드(캠프모바일) ▲5위 V3모바일 2.0(안랩)이 차지했다. 안드로이드와 iOS 매출 합산 기준으로는 ▲1위 카카오톡(카카오) ▲2위 레진코믹스(레진) ▲3위 카카오페이지(카카오) ▲4위 멜론(로엔) ▲5위 정오의데이트(모젯)순이었다.앱애니는 지난해 국내 앱 시장에서는 데이트앱과 미디어 스트리밍·콘텐츠 시장, 카쉐어링·택시앱 열풍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2015년 국내 전체 앱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는 데이트·소개팅 앱인 ‘정오의 데이트’, ‘이음’, ‘아만다’가 각각 5위, 6위, 8위에 올랐다. 동영상과 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미디어 스트리밍 앱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음악 스트리밍 앱 ‘멜론’과 ‘벅스’가 각각 4위, 7위, 동영상 스트리밍 앱 ‘푹(pooq)’이 10위를 차지했다. ‘카카오 택시’는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 9위에 올랐다. 전세계적으로 경이로운 성장세를 보인 카쉐어링과 택시 앱 열풍이 국내에서도 관측됐다.2015년 국내 앱마켓 게임 다운로드·매출 순위(자료제공 : 앱애니)
지난해에는 액션 RPG게임이 시장을 휩쓸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상위 10위권 중 액션 RPG 게임이 절반을 차지했다. 2015년 안드로이드·iOS 합산 다운로드 기준 모바일 게임순위는 ▲1위는 길건너친구들(힙스터웨일,요도1) ▲2위 피아노타일2(치타모바일) ▲3위 레이븐(넷마블) ▲4위 프렌즈팝(NHN엔터) ▲5위 무한의계단(NFLY스튜디오,치타모바일)이었다.매출 기준으로는 ▲1위 레이븐(넷마블) ▲2위 세븐나이츠(넷마블,텐센트) ▲3위 클래시오브클랜(슈퍼셀) ▲4위 모두의마블(넷마블,텐센트,라인) ▲5위 뮤 오리진(킹넷,쿤룬게임즈,웹젠)전세계적으로 모바일 프로세서와 GPU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섬세한 3D 그래픽과 몰입형 게임플레이를 제공하는 코어 게임 카테고리가 호황이다. 특히 한국은 하드코어 장르의 인기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치열한 글로벌 모바일 앱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눈에 띈다. 넷마블(Netmarble)은 전체 세계 게임 앱 매출 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다. 또한 게임빌(Gamevil)과 컴투스(Com2us)의 서머너즈 워(Summoners War)는 2015년 브라질 전체 게임 매출 순위에서 5위, 독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7위에 들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